-
학생운동의 변질
마침내 일이 여기에 이르렀다. 10일 하오 서울대 구내에 나붙은 북괴 어느 기관지 논설전재 벽보-. 3시40분쯤 나붙었던 벽보는 1시간만인 5시쯤 학교당국에 의해 떼어졌고 이를 지
-
신민 개헌대회 중간 결산|"성공" 자 평 속에 숙제도…
신민당의 개헌 추진위 시도지부 결성대회가 지난 번 대전 집회로 꼭 절반이 끝났다. 오는 26일 여섯 번째로 열릴 인천집회는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점과 신민당의 열기 고조전략·시국정황
-
「여생의해」10년…의식구조 어떻게 달라졌나|여성58% "가정생활에 만족"|"사회적 차별 더 심해진다" 느껴 86%
지난 75년 유엔은 「여성의 해」를 선언한 이후 85년까지 10년을 「여성10년」으로 정한 바 있다. 이 10년간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. 최근 국내에서는 「여성 10
-
중고생의 교복
「의복」은 인류의 기본적인 필수품으로서 선사시대부터 변천, 발달해왔다.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문화는 발달하였고 ㈎이것은 사회화를 촉진시켜 의복에 있어서도 같은 사회성을 띤사람들의
-
「신풀이 마당」은 정과 동 조화 뛰어나
부산시립무용단(상임안무자 손세란) 제16회 정기공연(16일 부산시민회관)은 전에 없이 활기 차고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. 그것은 이번 공연 레퍼터리가 일반대중을 조준한 홀가분하고
-
정부·여당 「수신」으로 집권후반 정지| 민정,「자기 혁신 실천방안」의 뜻
민정당은 「자기혁신운동 실천방안」을 6일 중집위에서 의결, 집권후반기를 향한 자기쇄신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. 이번의 혁신운동은 크게△당운영의 활성화△의식의 선진화△서민을 위한
-
(4330)충성의 파국-제83화 장경근일기(11)
피곤하다. 세상은 어떻게 변해가려나. 이길밖에 없는가. 결국 우리는 이 지경에 오기까지 무얼했나. 지금와서야 무슨 일을 할수 있겠는가. 어제 아침에 이승만박사께서 대통령직도 사임
-
민정당「자기혁신 바람」의 배경과 전망
학원안정법의 일단 연기결정이 내려진 지난 l7일의 확대당정회의 이후 민정당과 정부에 자기혁신의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. 노태우민정당대표위원은 19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『정부·여당에
-
청중수준 못 미치는 후보자들|문병호 사회부 기자
좀체 깨뜨려지기 어려울 것만 같던 시민들의 정치불감증이 불과 며칠동안의 유세과정을 통해 극적인 변화를 나타내고있다. 전국 곳곳의 유세장마다 추위에 아랑곳없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룬
-
중앙청 건물 「돔」은 꼭 떼어내야
국립 중앙박물관 이전을 위한 보수·개축공사가 한창인 구 중앙청 건물의 식민통치의 상징인 돔을 『떼어내 버리자』는 건의와 여론이 폭넓게 일고 있다. 구 중앙청 돔의 철거제기는 광복회
-
「가진 자의 겸손」이 아쉽다
「캠퍼스 마이카 족」(15일자 중앙일보 사회면)이 보도된 뒤 많은 시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내왔다. 서울 압구정동 H아파트의 한 주민은 『아버지 차 따로, 아들 딸 차 따로 갖고있
-
역사들먹이며 유임반대
○…7일의 대정부질문에서 최창규의원(민정)은 백의와 상투가 5천년 자율화의 산물이며, 나라가 흥할 때 그 주역들이 스스로 입은 제복이 있었다 (예화랑)는 등의 예를 들어 학교에 따
-
감동
연 이틀동안 TV에선 순수한 감동의 물결이 출렁거렸다. 30여년간. 헤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 몸부림치며 우는 모습은 제 3자가 보아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장면이었다. KBS-T
-
한국은 매력 없는 나라(?)
『휴일 및 여가에 대한 개인의 권리와 관광(여행)의 자유는 각국의 실정법적인 보장에 의거, 인간의 기본권과 마찬가지로 인정되어야 한다』는 것은 80년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U
-
전두환 대통령 국정연설 요지|행정조직 정비『간소한 정부』구현
1982년 한해동안 나라 안팎의 정세와 환경이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으나, 우리는 이 어려움을 헤치기 의해 함께 노력하여 뜻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었으며, 화를 복으로 바꾸는
-
국회「인기발언」그 시와 비
본회의의 대 정부질문, 상위의 정책질의 등 곧 전개될 국회의「말 잔치」를 앞두고「인기발언」지양론이 정부·여당에서 고창 되고 있다. 그러나 어떤 게 버려야할 인기발언이며, 어떻게 하
-
가까이서 멀리서|올림픽과 식수운동
푸른 올림픽을 향하여 범국민적 식목운동이 벌어지고 있다. 마을단위로, 학교단위로, 혹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식수운동이 88년을 도달점으로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. 식목의
-
우정과 미의 소년체전
자라나는 새세대에 내일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한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9일 전남 광주와 목포에서 개막됐다. 이번 10회대회의 슬로건은 『굳세게, 알차게, 모두 새롭게』. 국내11개시·
-
지도자는 "소금과 빛"이어야
8·15해방 이후 35년 동안의 한국 정치사는 한마디로 집권자의 비극적인 최후로 점철된 불행의 반복이 아니었던 가 싶다. 4·19학생의거, 5·16혁명, 10·26사태 등으로 이어
-
민중과의 공감대 형성|신경림
시를 쓸 때 시인이 독자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말은 때로 매우 설득력이 있게 들린다. 시인의 반속적 자세에 대한 당위론적 확인으로 간주될 수 있는 까닭이다. 그러나 우리는 이말 속에